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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현성 PD] 2월 25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6% 하락하며 8만9천 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2% 하락해 2400 달러로 내려왔습니다. XRP,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10%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관세 인상 계획이 예정대로 시행될 것이라는 내용으로, 캐나다와 멕시코뿐만 아니라 유럽연합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2월 내내 9만 4천에서 9만 8천 달러 사이에서 횡보했으며, 2월 첫 거래일부터 지난 3주 동안 총 9억 2천 8백 90만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금 가격도 최고가를 갱신한 것과 대조되는 움직임입니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 정체의 배경으로 밈코인 열풍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코인과 아르헨티나 대통령 밀레이의 리브라 코인 등 밈코인들이 주요 암호화폐의 유동성을 흡수하며 시장에 유동성 부족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2018년 비트코인 하락장과 유사한 흐름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솔라나 옵션 시장에서는 고래들이 대규모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XRP는 2.3달러의 지지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특히 XRP는 기술적 지표에서 하락 돌파 신호가 포착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9천 달러의 중요한 지지선에 위치해 있으며, 이 지지선이 이탈될 경우 7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시장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글로벌 경제 이슈에 주목하며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