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코인텔레그래프는 25일(현지시간) 솔라나(Solana)의 가격 회복이 비트코인(BTC) 및 다른 알트코인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기사를 내놓았다.
이 매체의 분석 보도에 따르면, 솔라나의 네이티브 토큰 SOL은 2월 25일 $131.90까지 하락하며 지난 5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예상치 못한 조정으로 $129M(약 1억 2,900만 달러) 이상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SOL은 한때 $140 수준까지 회복했지만, 2월 22일 이후 17%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알트코인 시장은 10% 하락했다.
# 온체인 활동 감소, 파생상품 수요 저하, 인플레이션 압박이 문제
솔라나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은 지난 7일간 30% 감소하면서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Meteora: 거래량 48% 감소
- Raydium: 거래량 28% 감소
- Pump.fun (밈코인 런치패드): 거래량 35% 감소
반면 이더리움(Ethereum) 기반 DEX 거래량은 40% 증가, Pendle(파생상품 DEX)은 76% 증가, Hyperliquid(선물 트레이딩 체인)는 25% 증가, SUI 네트워크는 15%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 SOL 가격 조정, 밈코인 하락 때문만은 아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SOL의 하락이 밈코인 시장 침체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전반에서도 유동성 스테이킹, 이자 전략, NFT 대출, 웹3 인프라 등에서 사용자 감소가 나타났다.
- Jito: 활성 주소 수 49% 감소
- Fragmetic: 30% 감소
- Save: 28% 감소
솔라나 네트워크의 확장성은 검증인(Validator)에 대한 경제적 보상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솔라나 검증인의 연간 운영 비용은 $72,000(약 9,600만 원) 이상이며, 하루 약 1 SOL의 “투표 비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비용을 고려할 때, 현재 솔라나 네이티브 스테이킹 수익률(9.5%)도 실질적으로 낮은 수준이며, 2024년 2월~5월 동안 총 1,610만 SOL이 해제될 예정으로 연간 10%의 인플레이션율을 보이고 있다.
# 솔라나 선물 시장에서도 수요 감소, ETF 승인 기대 약화
SOL 선물시장에서도 롱(매수) 포지션 수요가 급감하며, 12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일반적으로 선물 계약은 현물 시장보다 5~10% 프리미엄을 유지하지만,
- 2월 24일 이후 SOL 선물시장은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현상이 나타났다.
- 이는 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게 형성되었음을 의미하며, 공매도(숏) 수요가 크게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총 SOL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OI) 규모
- 2월 24일: 3,160만 SOL → 2월 25일: 2,890만 SOL (8.5% 감소)
이는 미국에서 솔라나 현물 ETF(Spot ETF) 승인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Bybit 거래소 해킹 사건(-$1.4B) 및 OKX의 미국 법무부와의 합의 등의 부정적 이슈가 SOL에 악영향을 미쳤다.
# SOL 가격 회복이 늦어질 가능성
SOL은 온체인 활동 감소, 인플레이션 압박, 레버리지 롱 포지션 수요 감소, ETF 승인 기대 약화 등의 이유로 다른 암호화폐보다 더 긴 조정 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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