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탈중앙화 크로스 체인 서비스이자 시장 조성자인 체인플립(Chainflip)이 최근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에서 유입된 부정 자금을 차단하는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고 비트코인닷컴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체인플립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이비트 해킹으로 유입된 자금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회사는 이런 자금이 유동성 공급자(LP)들에게 과도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X 플랫폼을 통해 2월 25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체인플립은 2월 22일 바이비트 해킹 유입 자금이 포착된 직후 주요 인터페이스 접근을 신속히 차단했다. 이는 ‘북한 지원 해킹’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약 15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이 탈취된 지 몇 시간 만에 이루어진 조치다. 체인플립은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범죄 행위를 지원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체인플립은 브로커 수준의 기존 스크리닝 도구 업그레이드가 바이비트 해킹과 같은 불법 행위를 어떻게 저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현재 브로커(네트워크와 상호작용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주체)는 높은 위험 거래를 감지할 경우 사용자 지정 환불 주소로 BTC 예치 자금을 반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이제 이더리움과 ERC20 토큰에도 확장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체인플립은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취한 조치가 규제 압력 때문이 아닌 상업적 이유에 기인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해킹 이후 빠르게 유입된 자금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체인플립은 72시간 내에 이 업그레이드가 라이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네트워크 내 LP들에게 강력하고 영구적인 보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체인플립은 자사 플랫폼이 자금 세탁하려는 범죄자들에게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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