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기존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를 넘어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라이트코인(LTC) 등의 알트코인 ETF도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폴카닷(DOT)과 헤데라(HBAR) 관련 ETF도 새롭게 추진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은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폴카닷 ETF 출시를 위한 신청서(19b-4)를 제출했다. 21셰어즈도 몇 주 전 폴카닷 ETF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폴카닷의 시가총액은 약 70억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 중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그레이스케일의 제출 건은 기존 신탁 상품을 ETF로 전환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레이스케일은 △사모펀드 출시 △공개 시세 확보 △SEC 신고 기업 전환 등의 단계를 거친 후 ETF로 전환해왔다. 하지만 이번 폴카닷 ETF 추진은 바로 ETF를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최근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SEC는 이번 주 초 그레이스케일이 제출한 카르다노(ADA) ETF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접수했다. SEC는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나스닥은 지난주 카나리 캐피탈(Canary Capital)이 추진하는 HBAR ETF의 19b-4 서류도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해당 ETF의 S-1 서류가 제출된 이후의 추가적인 절차다.
현재까지 진행된 일련의 움직임을 볼 때, 암호화폐 ETF 시장 확대에 대한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다음으로 어떤 암호화폐가 ETF로 등장할지는 여전히 시장의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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