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3개월 내 최저가로 급락했다. 이 가운데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는 비트코인을 저가에 매수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2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라켄의 파생상품 부문 대표 알렉시아 테오도로우는 트레이더들이 크라켄에서 비트코인 저가 매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급락은 전날 늦게 바이낸스에서 선물 미결제 약정이 10억 달러 증가한 후 발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며 숏 포지션을 대거 설정한 결과다.

크라켄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의 롱-숏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0.8에 도달했다. 이는 매수와 매도 포지션의 비율을 의미한다. 테오도로우는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했음에도 크라켄에서 롱 포지션을 여는 트레이더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의 비율은 0.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미결제 약정도 4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반등을 기대하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테오도로우는 “시장의 긍정적인 기저 심리를 반영하나, 과도한 레버리지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며 “시장에 단기적으로 롱 스퀴즈와 같은 형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25일 오전 8시53분(뉴욕 시간) 비트코인은 8만8865달러로 24시간 전보다 7.32% 내렸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5일, 22:59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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