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해킹 피해를 입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를 상대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바이비트는 라자루스 그룹의 지갑 주소를 추적하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바이비트는 도난 자산을 동결하는 데 기여한 사용자에게 동결 금액의 5%를 현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바이비트의 CEO 벤 저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라자루스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이번 웹사이트 개설이 자금 세탁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최초의 현상금 사이트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23일 발생한 해킹 사건 이후 나온 것이다. 바이비트는 약 15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고, 라자루스 그룹이 이번 해킹의 배후로 지목됐다. 바이비트의 웹사이트에서는 현재 6338개의 라자루스 연관 지갑 주소가 추적되고 있으며, 약 4230만 달러 상당의 자산이 동결됐다. 이는 도난 자산의 약 3%에 해당한다. 벤 저우는 “라자루스 같은 악의적 행위자들을 근절하기 위해 업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03:4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