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니스왑 랩스(Uniswap Labs)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유니스왑이 미등록 증권 거래소로 운영됐는지와 유니스왑의 토큰인 UNI가 불법적인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SEC는 2024년 4월 유니스왑 랩스에 웰스 통지(Wells Notice)를 발송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유니스왑 랩스는 이에 2024년 5월 SEC의 법적 조치를 강력히 반박하며 해당 프로토콜이 기존 규제 정의상 ‘거래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결국 SEC는 법적 집행 조치를 취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번 조사 종료 결정에 따라 UNI 토큰은 단시간에 4.6% 상승했다. 하지만 24시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0.5% 하락한 상태다.
유니스왑 랩스는 2018년 헤이든 아담스가 설립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개발사로, 2025년 1월 유니스왑 v4를 출시하며 프로토콜을 개발자 친화적인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이번 SEC 조사 종료 결정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파이 프로젝트들에 대한 규제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니스왑이 법적 조치 없이 조사를 마무리한 것은 업계에 중요한 선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6일, 03:56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