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2025년 2월 26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디파이월드 2025(DeFi World 2025)’에서 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미래, 그리고 미국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이 디파이와 암호화폐 산업에서 점점 더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 블록체인과 미국의 금융 패권
트럼프 주니어는 블록체인이 미국 경제의 미래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암호화폐는 금융의 미래이며, 이를 과도한 규제 없이 발전시킬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연설은 디파이와 블록체인 산업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 패권 유지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캐나다 투자자이자 암호화폐 투자 옹호자인 케빈 오리어리 △소닉 랩스 공동창업자 마이클 콩 △셀로 공동창업자 마렉 올셰프스키 △폴리곤 랩스 디파이 총괄 다니엘 운 등 업계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과 디파이 시장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 미국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조
최근 미국 내 디파이 및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변화도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 중 하나다.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친암호화폐 성향의 커미셔너를 중심으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디파이 및 토큰 분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디파이 시장 유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로 토큰화된 실물자산(RWA)이 대출 및 기타 금융 서비스의 담보 옵션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RWA 시장은 향후 10년간 30조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미국 내 기업들은 보다 실용적이고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자산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그리고 규제된 디파이 실험을 진행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암호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은행들이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또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며, 정부가 직접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디파이 월드 2025 주요 일정
디파이 월드 2025는 블록체인 및 디파이 업계의 창업자, C레벨 임원, 개발자 및 투자자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와 해결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다양한 패널 토론과 연사 세션,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디파이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다룰 예정이며, 이어 모듈형 및 레이어-2 블록체인 솔루션, 인공지능(AI)과 DeFi의 결합 가능성이 주요 주제로 논의된다. 네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디파이의 귀환: 유동성과 수익률 솔루션’을 주제로 퀵스왑, 소닉, 폴리곤 등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 대표들이 참여한다. 해당 세션은 블록체인 콘텐츠 마케팅 업체인 마켓어크로스가 진행을 맡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트럼프 주니어의 연설이다. 그는 26일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무대에 올라 블록체인과 디파이가 미국 금융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덴버 그랜드 하얏트 호텔(1750 Welton St, Denver, CO 80202)에서 개최되며, 23일부터 해커톤 ‘비들위크(BUIDLWeek)’가 먼저 시작됐다. 본 행사인 디파이월드 2025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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