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부분의 유럽인들은 암호화폐가 10년 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 유럽(bitFlyer Europe)이 유럽 10개국에서 1만 명의 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디지털 통화의 지속력을 믿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럽인들은 암호화폐 전반에 비해 비트코인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3%가 암호화폐가 앞으로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55%만이 비트코인의 10년 후 생존 가능성을 예상했다.
암호화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국가별로 보면, 노르웨이인들이 73%로 가장 높았으며, 이탈리아 68%, 네덜란드 67%, 스페인 63%로 높은 것에 비해 영국과 프랑스인들의 경우 50%대에 그쳤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비트플라이어 측은 이러한 결과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더욱 확고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이 겨우 10년이 지난 시점에 대다수 소비자들이 암호화폐의 미래를 믿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는 성취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