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팬텀(Phantom)이 80개 이상의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데이터 플랫폼인 심플해시(SimpleHash)를 인수했다고 27일 크립토뉴스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팬텀은 거래 금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인수가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표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심플해시는 실시간 가격 변동, NFT 메타데이터, 거래소 활동을 추적하는 토큰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이에 기여한다.
팬텀 최고경영자 브랜든 밀만(Brandon Millman)은 “심플해시를 영입함으로써 팬텀 사용자들이 가장 정확하고 포괄적인 토큰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밀만에 따르면, 심플해시는 멀티체인 지갑의 사용성을 높여 팬텀 사용자 경험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 후 심플해시 팀은 팬텀에 합류하며, 기존의 서비스는 단계적으로 종료된다. 이는 팬텀이 지난 1년간 세 번째로 진행한 인수이다. 2024년 5월, 팬텀은 아디다스(Adidas), 메이저 리그 사커(MLS), WWE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력해온 임베디드 지갑 제공업체 비츠키(Bitski)를 인수한 바 있다.
솔라나 공동 창업자 라지 고칼(Raj Gokal)은 “이 움직임은 사람들이 dApp에 쉽게 접근하고 솔라나 생태계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팬텀은 사용자 경험을 단순화하고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노력에 기쁘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팬텀은 솔라나(SOL)의 주요 지갑으로서 사기 방지 및 웹3 보안 플랫폼인 블로우피시(Blowfish)를 인수했다. 심플해시와 비츠키의 경우처럼 블로우피시 팀도 팬텀에 합류했다. 이러한 통합과 인수는 팬텀이 솔라나 생태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지갑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팬텀은 2021년에 출시되었으며, 최근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억5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 기금은 프로젝트의 주요 금융 플랫폼 구축 임무를 목표로 했다. 시퀘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과 패러다임(Paradigm)이 15억 달러의 평가액으로 지갑의 1억5000만 달러 라운드를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a16z 크립토와 배리언트(Variant) 등 기존 투자자들도 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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