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근 암호화폐 시장 급락의 주요 피해 자산 중 하나인 XRP가 극심한 하락을 겪었다. XRP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최저 2.07달러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2.20달러 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XRP는 여전히 주간 기준으로 17% 하락한 상태다.
XRP의 단기 약세 가능성은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인해 더욱 강화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96시간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3억7000만 개 이상의 XRP를 매도해 약 8억3000만 달러 규모의 매도량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장에 공급된 토큰이 증가하면서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X(구 트위터)를 통해 TD 시퀀셜 지표에서 2주 차트에서 매도 신호가 포착되었다고 경고했다. 이는 XRP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을 암시한다.
그러나 XRP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도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상태를 나타내며 30선에 근접,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주요 금융사의 XRP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2025년 말까지 XRP ETF 승인 확률은 약 72%로 평가된다.
이렇게 승인될 경우, XRP에 대한 투자 접근성이 증가해 장기적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XRP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기술적 지표와 ETF 승인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7일, 03:38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