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의 롱/숏 포지션 비율이 올해 처음 1.00 아래로 하락, 약세(bearish)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가리켰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피넥스의 데이터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이날 롱/숏 포지션 비율은 2019년 1월 1일 이후 처음 1.00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숏 포지션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는 롱포지션 보다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인데스크는 다른 기술적 지표들도 비트코인의 후퇴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전일 비트코인 챠트에서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했음에도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시장의 과매수 상태를 가리켜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뉴욕시간 24일 오전 10시 2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2.19% 내린 5477.27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전일 5600달러를 넘어서며 5개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약세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