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의 외환관리당국이 블록체인을 이용한 국제 무역금융 플랫폼을 시험 운용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중국의 금융 통신사 CN스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중국은행의 블록체인 기술 연구소로 알려진 항저우 블록체인 기술연구소와 협력해 플랫폼을 개발했다.
중국의 전통적인 수출입 무역금융 시스템은 낮은 운영 효율성과 비대칭적이고 불완전한 데이터 공유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새로운 플랫폼이 무역금융 거래 관리의 복잡한 과정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실시간으로 투명한 데이터 공유를 가능하게 해서 운영 효율성과 보안을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플랫폼은 통관 서류와 그에 상응하는 금융 잔액의 진위를 자동으로 확인하여 이중 또는 과다한 결제를 방지하는 등 전체 무역 금융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새 플랫폼은 시험 운용을 마친 후 중국 전역에서 가동될 예정이며, 중국은행(Bank of China)를 포함한 중국 내 여러 은행들이 참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