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가상자산 시장의 심리를 반영하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Crypto Fear and Greed Index)’가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으로 떨어졌다.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는 2022년 FTX 붕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최근 급격한 가격 하락과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넘어섰다가 8만 3000천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EU 관세 정책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 시장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유출되면서, 지난 월요일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손실이 기록됐다. 이에 따라 공포·탐욕 지수는 빠른 속도로 공포 영역으로 진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급락이 일시적인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크립토퀀트 주기영 대표는 2025년 중반까지 반등 가능성을 전망하며 장기적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의 불안 요인은 △사기성 밈코인의 증가 △기관 투자자의 수익성 저하 △트럼프의 EU 관세 정책 등으로 요약된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비트코인이 폭락하면 나는 미소 짓고 더 많이 매수한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통화 시스템과 은행의 부패”라며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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