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기업금융국(Division of Corporation Finance)이 밈코인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밈코인은 증권이 아니며, 수집품(collectibles)과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고 명확히 밝혔다.
폭스 뉴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은 이같은 내용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기업금융국은 성명에서 “해당 성격의 밈코인 거래는 연방 증권법상 증권의 발행 및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밈코인을 거래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증권법에 따라 거래를 등록할 필요가 없으며, 증권법의 등록 면제 조항에도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밈코인 구매자 및 보유자는 연방 증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도 강조다.
이번 발표는 밈코인의 법적 지위에 대한 논란을 종결짓는 중요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SEC가 밈코인을 증권이 아니라고 밝힌 것은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연방 증권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EC의 이번 입장은 밈코인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규제 부담이 줄어들면서 시장 참여가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밈코인은 본질적으로 투기성이 강한 자산이므로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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