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소송을 연이어 철회하면서 유독 엑스알피(XRP) 소송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비인크립토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EC는 이날도 컨센시스(Consensys)에 대한 법적 조치를 철회했다. 메타마스크(MetaMask) 지갑이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더 이상 제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컨센시스의 창업자 조셉 루빈(Joseph Lubin)은 SEC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
SEC는 오늘 비공개 회의를 열어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집행 사건들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리플 소송이 주요 쟁점이 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SEC, 메타마스크·코인베이스와 갈등 해소
SEC는 최근 집행 조치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소송을 철회한 데 이어, 트론(Tron)과의 분쟁도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SEC는 컨센시스의 메타마스크 지갑과 관련된 소송을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조셉 루빈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컨센시스와 SEC는 메타마스크 관련 증권법 집행 소송을 철회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SEC는 법원에 소송 철회를 위한 합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타마스크는 이더리움(Ethereum) 기반의 대표적인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로, SEC는 이 지갑이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하지만 이번 합의를 통해 분쟁이 종결되면서, SEC의 암호화폐 규제 방향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엑스알피(XRP) 소송에도 변화가 있을까?
SEC의 일련의 소송 철회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사안은 리플사의 XRP 소송이다. SEC가 메타마스크 소송을 철회했지만, 리플과의 법적 다툼에 대해서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리플과 SEC의 소송은 3년 이상 지속되며 암호화폐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SEC가 소송 진행을 지연시키려는 시도를 한 이후, 공식적인 발표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SEC가 오늘 개최한 비공개 회의에서는 집행 조치와 관련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리플 소송도 그중 하나였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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