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리스크 관리해야…비트코인 매수 기회 조만간 찾아올 것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최근 8만 달러 선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와 관련련 10x리서치는 지난 2월 10일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조정에 접어들 것이라 경고했다”며 당분간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 트럼프 코인, 투기 열기 꺾어..비트코인 매수 기회 찾아올 것
10x리서치는 “트럼프 코인($TRUMP)의 출시는 Pump(dot)fun과 솔라나(Solana) 시장의 정점을 찍는 계기가 됐다”며 “투기적 흐름이 약화되면서 시장이 재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비트코인의 매수 기회가 조만간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 수준에서 하락하기 시작해 현재 약 20% 조정을 받았다. 솔라나 생태계도 무너졌으며, Pump(dot)fun에서의 신규 프로젝트 출시는 급감했다. 특히 일부 코인 내부자가 초기 대량 매집 후 대형 거래소에서 유동성을 확보한 뒤 일반 투자자들에게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이 알려지면서 투기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 헤지펀드, ETF 차익거래 후 포지션 정리
헤지펀드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유동성을 활용해 ETF와 비트코인 선물 간 차익거래를 진행했으나,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관련 거래가 점차 정리되는 상황이다. 10x리서치는 “5월 중순 13F 보고서를 통해 헤지펀드들의 포지션 변화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 ETF 유입 자금 중 50% 이상이 헤지펀드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하락세 지속
비트코인 투자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MSTR)도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x리서치는 “MSTR 주가는 최근 350달러에서 283달러로 하락했으며, 이후 장외거래에서 228달러까지 떨어졌다”며 “비트코인 매입 단가인 6만6300달러를 고려할 때 공정가치는 136~154달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기술적 분석, 시장 변동성 대응에 필수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의 9만5000달러 지지선 붕괴는 대규모 청산을 촉발했고, 시장의 하락세를 더욱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4일 보고서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이아몬드 톱(Diamond Top) 패턴을 하방 이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리스크 관리가 필수”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술적 분석과 시장 구조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0x리서치는 “트렌드 변화 신호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장의 노이즈를 제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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