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더(Tether) 최고경영자(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USDT가 결국 필요 없어지고 비트코인만이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도이노는 최근 ‘비트코인 이탈리아 팟캐스트(Bitcoin Italia Podcast)’에서 이와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법정화폐 붕괴와 하이퍼인플레이션 후 비트코인이 유일한 화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USDT는 당장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금융 시스템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도이노는 USDT가 신흥 시장에서 달러 접근성이 낮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더는 비트코인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교육, 기업 및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USDT는 비트코인으로 전환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벤처캐피털(VC)의 접근 방식에 대해 아르도이노는 비판했다. 그는 “테더가 없었다면 비트코인 생태계에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투자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아르도이노는 최근 테더가 USDT를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N)에 통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트랜잭션 수수료 절감과 프라이버시 향상을 위한 조치다.
아르도이노는 또한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유럽의 디지털 유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디지털 유로 도입 시 시중은행 같은 중개 기관이 사라지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모든 시민의 거래를 통제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덧붙여, “국민은 항상 국가를 신뢰하지 않을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17:47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