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디어 테크놀로지가 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 최근의 비트코인 급락을 이용한 저가 매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비트디어는 28일(현지 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오늘 50BTC를 코인당 8만1475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855BTC로 늘어났다.
비트디어의 이날 비트코인 매입은 비트코인 가격이 8만달러 아래로 일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비트코인이 관세 전쟁 확산 우려를 둘러싸고 큰 폭 하락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금이 저가 매수를 위한 적기라는 주장과 함께 추가 하락을 경계하며 아직 저가 매수에 나설 때가 아니라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비트디어의 이날 비트코인 매입 발표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에 베팅하는 저가 매수세가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뉴욕 시간 28일 오후 1시2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8만363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5% 내렸다. 이날 새벽 저점은 7만8248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은 1월 20일 10만9114달러의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