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카르다노(ADA)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한 매도 압력 속에서 주요 지지선을 잃었다.
28일(현지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매도세를 기록하며 추가 하락을 이어갔다. 이번 주 초 월요일 발생한 시장 급락으로 약 15억 달러 규모의 강제 청산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도 9억 52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ADA, 200일 이동평균선 붕괴
카르다노는 지난 24시간 동안 10% 하락하며 0.607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25%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번 주 초부터 지속된 약세로 인해 ADA는 6거래일 중 5일을 하락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하락으로 인해 ADA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0.661달러 아래로 처음으로 내려갔다.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강세장에서 처음 발생한 현상으로, 가격 추세가 약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카르다노는 지난해 11월 이후 해당 지지선 위에서 유지되어 왔으며, 지난해 12월 4일에는 1.32달러까지 상승한 바 있다.
RSI 과매도 구간 진입
카르다노의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아래로 떨어지며 과매도(oversold) 상태를 나타냈다. 이는 매도 압력이 과도했음을 의미하며, 단기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반등이 발생한다면, ADA는 200일 이동평균선(0.661달러)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지선을 다시 확보할 경우, 추가적인 강세 흐름이 기대되지만,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하락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등이 실패하면, ADA의 다음 주요 지지선은 0.50달러이며, 추가 하락 시 0.40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시장 심리가 개선될 경우 ADA는 1달러 회복을 목표로 할 수 있다.
투자자 신중한 태도 유지
카르다노의 향후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분위기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비트코인이 반등할 경우 ADA 역시 상승할 수 있지만, 시장 약세가 지속된다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DA 보유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매도세가 마무리되고 반등이 시작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