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크립토퀀트(CryptoQuant) 주기영 CEO가 현재 진행 중인 비트코인(BTC) 강세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78,000달러까지 하락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곧 10만 달러를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75K 하회 시 강세장 종료
주 대표는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강세장 내에서도 30%가량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비트코인이 75,000달러를 크게 하회한다면 현재의 강세장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를 확신하고 있으며, 30% 조정 가능성도 예상해왔다”며 “만약 75,000달러 아래로 크게 떨어진다면 내 예상이 틀렸다고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 예상
비트코인이 당분간 박스권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 대표는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현물 거래량(spot trading volume)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동성이 고갈되면 가격이 하락하는 단계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올해 초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며 7만5000~10만 달러 범위에서 오랜 기간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긍정적인 뉴스가 나와야만 본격적인 상승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상 최고가 대비 22% 하락
비트코인은 현재 8만 4247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1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10만8786달러)에서 약 22.1% 하락한 상태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동향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 △연준의 금리 정책 △대형 기관 투자자의 움직임 등이 비트코인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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