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뉴욕 증시가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이날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학자들은 1월 PCE 지수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고, 연율 기준으로 2.5%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 연율로는 2.6%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발표는 2월 마지막 거래일을 앞두고 투자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월 증시는 높은 변동성을 반복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의 경고 신호 등을 주목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idia)가 실적 발표 이후 8.5% 급락하면서 시장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마이클 랜즈버그 랜즈버그 베넷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월은 계절적으로 변동성이 큰 시기이며, 현재도 이러한 역사적 흐름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에서 약 2730억 달러가 증발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시총은 2조 9400억 달러로 감소했다. 같은 날 S&P 500 지수는 1.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8%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애플(Apple)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술 기업이다. 투자자들은 수출 규제, 관세 인상, AI 모델 등장 등에 의한 전반적인 성장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CNBC 자료에 따르면, 다우존스 선물은 0.39% 상승, 나스닥 선물은 0.03% 하락, S&P500 선물은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미 달러지수가 0.07% 상승한 107.32,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51%로 1.4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69.32 달러로 1.46% 상승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8일, 21:5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