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블랙록(BlackRock)이 자사의 모델 포트폴리오에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를 편입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수용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코인데스크가 전했다.
블랙록은 대체 자산을 허용하는 타깃 얼로케이션 포트폴리오에 IBIT를 1~2% 비중으로 추가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블랙록의 자산 배분 모델 중 하나로, 투자 자문사와 플랫폼이 이를 참고해 포트폴리오 구성에 활용할 수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는 “이번 편입이 첫 사례이며, 앞으로 더 많은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은 여전히 논쟁적인 자산이라 블랙록이 IBIT를 주요 모델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의 마이클 게이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 글로벌 통화 대안, 달러 패권 및 정치적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디지털 경제의 대체 투자 수단으로서 투자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블랙록의 모델 포트폴리오는 현재 약 15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비록 IBIT가 포함된 포트폴리오의 규모는 작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ETF를 공식 투자 모델에 포함시킨 것은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변화로 평가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1일, 04:4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