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멈추고 시장은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4.4%에서 4.29%로 하락했으나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하지 못했다. S&P 500은 3%, 나스닥100은 5%, 비트코인은 16% 하락하며, 최고가 대비 26% 떨어진 상태다.
통상적으로 채권 금리 하락은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지만, 이번에는 동반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은 경기 둔화를 예고했다.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는 1월 71.7에서 2월 64.7로 급락했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활동을 반영하는 PMI도 52.7에서 50.4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예고도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FWDBonds의 경제학자 크리스 럽키(Chris Rupkey)는 “소비자 신뢰가 빠르게 무너지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하드랜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는 ‘탐욕’ 단계에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단계로 급락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연준은 정책 변경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연율 3%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 공급 확대가 암호화폐 시장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분석가들은 유동성 증가가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제프 박은 “글로벌 유동성의 대규모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하락장은 유동성 패턴과 일치하며, 시장 반등의 기회가 올 가능성도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1일, 12:0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