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주식 및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할 때 이를 매수하는 전략인 ‘바이 더 딥(Buy the Dip)’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 시간) 충분한 자금과 함께 추가 하락에 대비하는 위험 관리 전략을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하락장에서 매수하는 것은 △수익을 내기도 하고 △큰 손실로 이어지기도 했다. S&P 500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4.6% 하락한 가운데, 젊은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매력적으로 보기도 한다. 파인더(Finder)와 테이스티트레이드(Tastytrade)의 조사 결과, 많은 투자자가 최근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고, 이들은 2007~2009년 금융 위기의 공포를 경험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하락장에서 무조건 매수하는 전략의 리스크를 강조한다. 3포틴 리서치의 워렌 파이즈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현재 시장 환경은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5% 하락 시 매수, 10% 하락 시 일부 매도, 20% 이상 하락 시 큰 자금으로 매수”하는 전략을 제안했다. 파이즈는 “10% 이상 하락하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다.
워런 버핏은 꾸준히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을 피하라고 조언해왔다. 버핏의 관점에서는 △단기적인 하락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저가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필자가 인용한 WSJ의 제이슨 츠바이크는 “루렛에서 블랙에 베팅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1일, 17: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