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 창펑(CZ)이 암호화폐 토큰 발행 방식을 개혁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이 제안은 토큰의 시장 유입을 일정 조건 아래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CZ의 제안에 따르면, 프로젝트가 토큰을 시장에 추가 발행하려면 △이전 언락 후 최소 6개월 경과 △토큰 가격이 이전 언락 당시 가격의 두 배 이상을 30일간 유지 △한 번의 언락에서 공급할 최대 물량 5% 제한 등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1월에 $1로 시작한 토큰이 10% 발행됐다면, 6개월 동안 가격이 $2 이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추가 발행이 불가능하다. 가격이 $2를 돌파한 뒤 30일간 유지되면, 8월에 5%의 추가 물량이 풀릴 수 있다.
CZ는 “프로젝트 팀이 임의로 언락 시기를 조정하거나 물량을 변경할 수 없으며,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제3자가 키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시장 저조 시 신규 토큰의 과다 공급을 막고, 프로젝트 팀이 장기적 성장을 목표로 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현재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토큰 발행 방식은 블록체인과 각 프로젝트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CZ의 제안은 이런 혼란을 줄이고, 더욱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안이 실제 프로젝트에 도입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2일, 04: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