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엑스알피(XRP) 선물 미결제약정이 24시간 만에 8.43% 증가하며 3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XRP 가격 변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크립토타임즈가 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결제약정이 증가하면 투자자들이 시장 방향성에 대해 강한 기대를 갖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많은 트레이더들이 XRP의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XRP의 전체 미결제약정 규모는 30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4시간 동안 14억 XRP가 거래돼 시장 활동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비트겟(Bitget) 거래소에서 대규모 선물 거래가 이루어졌다. 비트겟은 전체 XRP 미결제약정의 29.38%를 차지하며, 총 4억 1238만 XRP(약 9억 200만 달러 규모)이 거래됐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Binance) △게이트아이오(Gate.io) △바이비트(Bybit) 등의 거래소에서 XRP 거래량이 증가했다.

XRP 가격은 최근 며칠 간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8.23% 상승해 2.21달러까지 회복했다. 이는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리플(Ripple)의 소송 종료 가능성과 맞물려 기대감을 키운 결과다. SEC는 최근 여러 암호화폐 기업과의 소송을 철회하는 움직임을 보여 리플 소송의 종료 가능성이 높아졌다. 만약 소송이 종료되면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바이낸스US(Binance.US) 등 주요 거래소에서 XRP 거래 지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장에서는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XRP 시장에 추가적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트레이더들은 이번 미결제약정 급증과 가격 상승을 XRP 상승 랠리의 신호로 보고 있으며, 최근의 가격 움직임이 시장 조정의 끝자락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2일, 05:0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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