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7년 넘게 잠든 비트코인 보유자가 깨어났다.

1일 BTC 분석 플랫폼 btcparser.com은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발생한 세 건의 미세 트랜잭션을 감지했다. 이를 통해 7787.23 BTC(약 6억 6300만 달러 상당)를 보유한 고래의 움직임이 드러났다.

이번에 포착된 미세 트랜잭션은 블록 높이 88만 5875에서 발생했다. 첫 번째 트랜잭션에서는 0.00000888 BTC(약 0.76 달러)가 이동했으며, 해당 주소는 2017년 6월 13일 생성돼 162.49 BTC(약 1385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두 번째 주소는 2017년 6월 12일 생성돼 5185.73 BTC(약 4억 4100만 달러)에 달했다. 세 번째 주소에는 2439.01 BTC(약 2억 700만 달러)가 남아 있었다. 이 트랜잭션들은 모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으로 이어졌다.

온체인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번에 움직인 BTC의 주인은 과거 2017년 8월 29일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캐시(BCH)를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해당 주소가 2만 4000 BTC 이상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전 거래 패턴과 최근의 미세 트랜잭션을 고려했을 때, 이는 단순한 자산 재조정인지 대규모 매도를 위한 사전 조치인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는 고래의 대규모 매도 움직임이 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2일, 06: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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