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전 세계 부의 16%에 해당하는 3조3000억 달러를 소유한 24명의 ‘슈퍼억만장자’가 등장했다. 이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포브스에 따르면, 1987년 처음 발표된 억만장자 명단에는 140명이 포함됐고, 이들의 총 자산은 2950억 달러였다. 당시 가장 부유한 사람은 일본의 부동산 재벌 쓰쓰미 요시아키로, 그의 자산은 200억 달러였다. 현재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4194억 달러로, 이는 쓰쓰미의 자산보다 21배 많고 미국 가구 중위소득의 200만 배 이상이다.

슈퍼억만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500억 달러의 자산이 필요하다. 현재 16명은 1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센티억만장자’로 분류된다. 이들의 자산 비중은 2014년 전체 억만장자 자산의 4%에서 현재 16%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억만장자들 사이에서도 큰 격차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슈퍼억만장자들은 최소 1억 달러 이상의 개인 주거용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애스펀 등지에서는 억대 부동산 거래와 초고층 주거 타워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의 대부분은 기술 산업 분야에서 부를 축적했다. 상위 10명 중 6명이 기술 분야 출신이다.

과거와 달리, 오늘날의 기술 억만장자들은 주식 가격을 기반으로 부를 쌓았다. 기술 독점이 막대한 부를 축적할 기반을 제공했으며, 세금 회피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부의 집중은 불평등을 심화시켰다. 2024년 미국 상위 1% 가구는 미국 전체 부의 30%를 소유하고 있다. 슈퍼억만장자들은 부를 넘어 정치, 미디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은 여론과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2일, 12:30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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