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략비축 발언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3시 현재 비트코인(BTC)은 24 시간 전보다 8% 상승했다. 9만4000 달러 선을 터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암호화폐 전략비축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로나(SOL), 카르다노(ADA) 등 전략비축 코인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해당 코인들은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는 “나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며 BTC와 ETH를 포함한 암호화폐 전략비축을 언급했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주말 동안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BTC는 단숨에 9만4000 달러까지 상승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미카엘 반 데 포페(Michaël van de Poppe)는 “시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때 변화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의 시장 하락이 “BTC와 ETH에 대한 대규모 포지션을 확보하기 위한 가장 큰 조정이었다”며, “알트코인의 저점은 이미 형성되었고, 상승 사이클이 다시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최근 7만8000 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저점에서 17% 상승했다.
XRP는 완전 희석 시가총액(FDV) 기준으로 ETH를 추월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분석 리소스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이것이 암호화폐가 기다려온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을 “하락 편차”로 분류하며, 이는 이전 비트코인 강세장에서 나타났던 패턴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하락 편차의 거의 전부를 회복했다”며 “9만3500 달러 위에서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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