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백악관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암호화폐 정상회의(크립토 서밋)를 오는 7일(현지 시간)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암호화폐 업계 리더와 정책 입안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자리로, 미국의 디지털 자산 접근 방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발표한 암호화폐 전략비축에 대한 구체 방안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인공지능 및 암호화폐 책임자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가 지난 2월 28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이를 발표했다.
그는 “암호화폐 업계의 저명한 창업자, CEO, 투자자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모두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악관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President’s Working Group on Digital Assets) 멤버들이 회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실무 그룹 사무국장 보 하인스(Bo Hines)가 총괄 관리한다.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비축 발표와 관련해 추가 정보를 공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과 주요 암호화폐로 구성된 암호화폐 전략 준비금을 발표했다. 이는 그의 첫 주 행정명령(E.O. 14178)과 일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서밋에서 더 많은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 비즈니스 기자 엘리너 테렛(Eleanor Terrett)은 “금요일 회의는 이전에 제안된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일련의 회의 중 첫 번째다. 대통령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이 업계와 정책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다. 금요일 회의에는 약 25명의 초청자 명단이 확정됐다”고 자신의 엑스에 밝혔다.
리플 랩스(Ripple Labs)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이번 주말 워싱턴 D.C.로 향할 예정으로,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의 초청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워싱턴 방문 시점이 회의 일정과 맞물려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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