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 등 5 개 암호화폐를 전략비축 대상으로 공언한 후 도지코인(DOGE) 등 다른 ‘미국산 코인’ 도 비축자산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일 뉴스BTC는 도지코인 창시자가 “도지코인도 미국 오리곤주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하자, 일론 머스크가 웃는 얼굴 이모티콘으로 화답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미국에서 만든 암호화폐 중심으로 전략비축을 추진하고 있다면 도지코인도 자격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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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on Musk (@elonmusk) March 2, 2025
트럼프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5 개를 전략비축 대상으로 언급했다. 도지코인은 호명되지 않았다.
트럼프 발표에서 도지코인이 제외된 가운데, 도지코인은 해당 발표 이후 최대 16%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후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었지만, 상승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도지코인 공동 창시자인 빌리 마커스(계정 이름 Shibetoshi Nakamoto)는 엑스를 통해 “도지코인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만들어졌다. 내가 보증한다” 라며 농담 섞인 메시지를 남겼다.
도지코인 커뮤니티 공식 계정은 트럼프를 태그하기도 했다. 해당 트윗은 일론 머스크가 웃는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며 화제를 더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트럼프의 발표와 도지코인의 제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엑스 사용자 안토니오 자무디오는 “트럼프는 도지코인의 존재를 모를 가능성이 크다. 많은 암호화폐 CEO들이 트럼프와 접촉했지만, 도지코인에 대해 논의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지코인을 대표할 사람이 필요하다.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농담으로 여길 뿐, 트럼프와 진지하게 논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케빈(@Kev_Capital_TA)은 “머스크와 트럼프가 가까운 관계인 만큼, 도지코인이 전략적 비축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또한 “도지코인 결제가 엑스 플랫폼에 곧 도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전략비축을 발표하면서 “가치 있는 암호화폐가 포함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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