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각 3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테슬라 주가 걍한 반등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 선물이 테슬라(Tesla)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계획이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상승하며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현재보다 50% 가까이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시장은 미국 노동시장 관련 주요 경제 지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7일 발표될 2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관세 부담 지속
크리스 럽키 FWDBOND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주식시장이 트럼프의 정책 변화를 견딜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며 “관세 정책은 경제에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미국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율이 유동적이며, 당초 제안된 25%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10% 관세는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비축 계획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우려를 표명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회장 겸 CEO인 그는 “관세는 일종의 전쟁 행위”라며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reserve) 계획을 발표하면서 암호화폐 시장도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10% 급등하며 9만 4000 달러에 근접했다. 앞서 지난 금요일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3개월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34% 나스닥 선물 0.72%, S&P500 선물 0.49%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6.87로 0.6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625%로 3.5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0.04 달러로 0.4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