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최근 비트코인(BTC) 156개를 추가 매입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욱 늘렸다.
3일(현지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2월 18일부터 28일까지의 시장 조정 기간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로 볼 수 있다.
시장 조정기 활용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몇 달 사이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2월 28일을 포함해 매수를 단행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7만8942 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번에 추가 매입한 156 BTC의 평균 매입 가격은 비트코인당 8만6779.38 달러로, 이는 현재 시장 가격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이번 매입은 2월 들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으로, 메타플래닛은 지난 2월 17일에도 269 BTC를 매입한 바 있다.
보유량 2,91 BTC…2억 달러 육박
이번 추가 매입으로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2391 BTC로 증가했으며, 총 평가액은 약 1억9980만 달러에 달한다.
메타플래닛의 이 같은 전략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유사하다. 스트래티지는 시장 조정기에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메타플래닛 역시 이와 비슷한 접근법을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