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펀드가 지난주 전체적으로 사상 최대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지만 엑스알피(XRP)와 수이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돼 대조를 이뤘다.
3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2월28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세계 암호화폐 펀드에서 총 29억11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3주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주 유출액은 주간 기준 사상 최대로 집계됐다. 지난 3주간 순유출은 총 38억달러로 밝혀졌다.
바이비트 해킹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을 둘러싼 우려 등 요인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이익실현과 투자 분위기 약화를 초래한 것 같다고 코인셰어스는 분석했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25억9800만달러, 이더리움 3억30만달러, 솔라나 740만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톤코인에서도 2260만달러 빠져나갔다. 반면 수이(Sui)가 155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엑스알피(XRP)에도 500만달러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