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급등 후 다시 급락하는 가운데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Fundstrat Global Advisors)의 공동 창립자이자 리서치 책임자인 톰 리가 비트코인의 단기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3일(현지시각)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그는 비트코인이 3월 말까지 최대 30% 이상 하락해 6만 2000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 변동성에 영향 받을 것
톰 리는 한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도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펀드스트랫의 기술 분석가 마크 뉴튼이 1월 중순부터 하락을 예상해왔으며, 그의 단기 목표가는 6만 2000 달러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단기 하락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훼손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10년 전 100 달러였었고, 현재 6만 달러라고 해도 이는 여전히 놀라운 수익률이다. 비트코인의 유용성은 계속 개선되고 있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위험 자산(Risk-on Asset)’이기 때문에 무역 관세와 같은 거시 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변동성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비록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톰 리는 장기적 신뢰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향후 5년간 더욱 신뢰받는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디지털 금’과 같은 가치 저장 수단(Store of Value)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을 소유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