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바이낸스가 유럽연합의 암호화폐자산시장규제(MiCA) 준수를 위해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일부 스테이블코인을 상장 폐지한다. 이번 조치는 3월 31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테더(USDT), 다이(DAI), 트루USD(TUSD), 팍스 달러(USDP) 등 주요 스테이블코인이 영향을 받는다.
바이낸스는 3월 27일부터 EEA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비-MiCA 스테이블코인의 마진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후 3월 31일부터는 해당 스테이블코인의 현물 거래도 제한한다. 바이낸스는 MiCA 기준을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USDC, EURI) 또는 유로화(EUR)로 전환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해당 스테이블코인들은 MiCA 규정을 준수하며 계속 거래 가능하다.
바이낸스의 결정은 MiCA 규정을 따르기 위한 전략적 조치의 일환이다. 바이낸스는 올해 초 폴란드에서 입출금 절차를 개편하는 등 유럽 내 운영 방식을 적극 변경하고 있다. 현재 MiCA 라이선스를 획득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상장 폐지는 바이낸스의 EEA 내 운영 방식에 중요한 변화를 예고하며, MiCA 규제 준수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이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3일, 23:3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