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암호화폐 비축 구상을 발표한 뒤 시장이 급등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7% 증가했으나, 분석가들은 이를 단기적 상승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태스크포스가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비축 자산에 포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역시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 발표 이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7% 증가했으며, 비트코인은 한때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하루 만에 7.7% 상승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분석기업 난센(Nansen)의 오렐리 바테르 연구원은 이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비축 자산으로 공식 채택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고 절차가 복잡하여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축 자산을 구성하려면 새로운 토큰을 매입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난센의 연구원 니콜라이 손더가드도 단기적 변동성을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의 계획이 실제로 실행될지는 불확실하다. 실행되지 않으면 이는 결국 암호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ADA, SOL, XRP 등은 발표 이후 시장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ADA는 현재 0.94달러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3일, 23:5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