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과의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서 크라켄은 위법 행위를 인정하거나 벌금을 지불하거나 사업 모델을 변경하지 않는 조건을 담았다.
크라켄은 이번 결정을 통해 “이번 합의는 단순한 법적 승리를 넘어 미국 암호화폐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켄은 또한 규제 압박이 종식되었다고 덧붙이며, 혁신과 투자를 방해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SEC는 2023년 11월 크라켄을 무등록 거래소 운영 및 고객 자금 오용 혐의로 제소했었다. 하지만 크라켄의 소송 기각 요청은 2024년 8월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번 크라켄 소송 철회는 SEC가 최근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법적 공세를 완화하는 일련의 움직임과 연관이 있다.
최근 SEC는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메타마스크(MetaMask), 오픈씨(OpenSea), 로빈후드(Robinhood), 유니스왑(UniSwap)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한 소송도 철회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규제 완화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4일, 02:24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