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보공개법(FOIA) 신청서를 제출하며,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 하에서 암호화폐 소송에 소요된 비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코인베이스의 법률 책임자인 폴 그레왈은 이를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밝혔다.
그레왈은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를 태그한 게시물에서, 이번 신청이 △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집행 조치와 조사 건수 △이 과정에서 사용된 예산 정보 △조사 및 소송에 투입된 직원 수와 외부 계약업체에 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보가 SEC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대응이 국민 세금에 미친 영향을 알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소식은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일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는 실질적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것이며, SEC의 새로운 행정부가 더 중요한 문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레왈은 정부 기관의 투명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집행 조치에 맞서 암호화폐 산업을 지지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FOIA 신청은 SEC의 암호화폐 산업 규제 방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SEC가 소송을 철회하면서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이는 SEC와 코인베이스 간 2년 이상의 법적 분쟁을 끝내고, 암호화폐 산업에 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SEC는 바이낸스와 트론에 대한 소송도 중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4일, 04:23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