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타일러 윙클보스(Tyler Winklevoss) 제미니 공동창업자가 알트코인의 전략적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준비금 활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각) 타일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알트코인은 미국의 전략적 디지털자산 준비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이에 부합하는 유일한 자산은 비트코인뿐”이라고 주장했다.
I have nothing against XRP, SOL, or ADA but I do not think they are suitable for a Strategic Reserve. Only one digital asset in the world right now meets the bar and that digital asset is bitcoin.
Many of these assets are listed for trading on @Gemini and meet our rigorous… pic.twitter.com/q32qlaFDKJ
— Tyler Winklevoss (@tyler) March 3, 2025
현재 제미니 거래소에는 솔라나(SOL)·카르다노(ADA)·XRP 등 여러 알트코인이 상장돼 있다. 타일러는 이들 자산이 합법적이며 제미니의 엄격한 상장 기준을 충족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전략적 준비금의 기준은 거래소 상장과 다르다”며 “준비금으로 채택되려면 금처럼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hard money)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략적 디지털자산 준비금 대상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카르다노 △XRP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피터 시프(Peter Schiff) 비트코인 평론가는 XRP가 포함된 것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카르다노(ADA) 창업자는 ““XRP는 뛰어난 기술과 글로벌 표준을 갖추고 있다”며 “ 지난 10여 년간 시장 변동을 견디면서 강력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정부가 알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에 포함하는 것이 올바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EC는 지난달 28일 SEC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제미니에 대한 조사를 종료했다. 이에 대해 제미니 측은 “SEC의 ‘디지털자산과의 전쟁’이 끝나가고 있다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기업과 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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