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메타마스크(MetaMask)가 자사 플랫폼과 연관된 것처럼 위장한 사기성 토큰에 대해 경고했다.
3일(현지시각) 메타마스크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가짜 메타마스크 토큰을 홍보하는 사기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플랫폼은 공식 채널 외의 모든 토큰 관련 주장은 허위이며, 사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8일 메타마스크는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스마트 계약 기능을 네트워크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해 사기성 토큰을 홍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메타마스크와 관련된 사기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3년 3월에도 메타마스크는 공식 토큰 또는 에어드롭 제안은 자사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용자들에게 거래 전 반드시 주소와 계약 정보를 신중히 확인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최근 들어서도 메타마스크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주소 변조 공격(Address Poisoning Attack)’이 증가하고 있다. 이 공격은 거래 기록을 조작해 사용자가 잘못된 주소로 자금을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메타마스크는 이러한 수법에 대응해 사용자들에게 거래 시 세부 정보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가짜 메타마스크 앱을 사칭하는 사기 피해도 확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기업가 마크 큐반이 악성 메타마스크 앱을 다운로드한 후 약 87만 달러(약 12억 5,422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편, 지난달 27일 컨센시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메타마스크 관련 소송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디지털자산 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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