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관련 법률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정거래 실천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약속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기업의 공정거래 법규 준수를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제도다. 기업이 자체적인 행동 기준을 정하고 실천하는 내부 관리 체계로 운영된다.
두나무는 공정거래 자율준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우월한 지위 남용 금지 △계열사 부당 지원 금지 △경쟁사와의 담합 금지 △직원의 공정거래 위반 행위에 대한 지시와 방조 금지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제공 △협력사와 거래 시 공정한 거래 추구 등을 발표했다.
이석우 대표는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나무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임정헌 최고법률책임자(CLO)를 자율준수 관리자(CP 관리자)로 임명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향후 공정거래 제도 정착과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교육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자사가 운영하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임직원은 물론 직계 가족까지 업비트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다른 거래소 이용 시 분기마다 거래 내역을 보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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