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4일 8만2618달러까지 하락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12% 이상 줄어들어 2조7200억 달러로 축소됐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량은 전날보다 4% 이상 줄어든 175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중 비트코인이 차지한 거래량만 728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소소밸류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0.5% 하락하며 8만2618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8만3574달러로 소폭 반등한 상태다. 이더리움은 16.5% 급락했으며, XRP는 18.7%, BNB는 10.2% 하락했다. 솔라나(SOL)는 21.3%의 낙폭을 기록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
이날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큰 청산이 이어졌다. 전체 청산 규모는 약 1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8억6787만 달러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비트코인 파생상품에서만 3억1055만 달러가 청산됐으며, 이더리움, 솔라나, XRP, 카르다노(ADA) 등의 파생상품에서도 대규모 청산이 일어났다.
# 알트코인 대폭락…카르다노 27.4% 폭락
알트코인들의 하락세는 더욱 가파르다. 카르다노(ADA)는 27.4% 폭락하며 주요 암호화폐 중 가장 큰 손실을 기록했다. 밈 코인 도지코인(DOGE)도 17.5% 하락했다. 이 외에도 △SNEK 29.29% △MOG 28.24% △AI16Z 27.59% 하락하며 밈 코인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또한 △POPCAT △TRUMP △PNUT 등도 20% 이상의 손실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키웠다. 이날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커진 가운데, 향후 시장의 반등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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