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전 CEO가 최근 블로그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인위적인 경기 침체를 유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가 부채를 활용한 경기 조작을 통해 연준이 대규모 유동성을 풀 수밖에 없도록 몰아가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강력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헤이즈는 트럼프가 부동산 개발자 출신답게 낮은 이자율로 대규모 부채를 조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우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가 연준이 금리를 낮추고 양적 완화를 재개하게 만들어 부채 부담을 줄이고 경제를 떠받치려 한다”며 “결국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s promised, “KISS of Death” details how Trump will dominate JAYPOW into printing money once more. In the meantime $70k $BTC is still on the cards.https://t.co/6HKIBp9fJF pic.twitter.com/GlzHKCj4sb
— Arthur Hayes (@CryptoHayes) March 4, 2025
특히 헤이즈는 트럼프가 △금리 인하 △부채 만기 연장 △인플레이션 유도를 통해 ‘소프트 디폴트(Soft Default)’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실제 부도를 내지 않고 부채 부담을 줄이는 방식으로, 이자 부담과 실질 부채 가치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그는 연준이 이자율을 0%로 인하하고 양적 완화를 재개할 경우 최대 3조 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 비트코인 8만~9만달러 추가 매수 고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유일한 진정한 글로벌 자유 시장임을 강조하며, 법정화폐의 유동성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하락장에서 선도하고 다시 상승장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8만~9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될 때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재개가 현실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향후 10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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