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문예윤 인턴기자]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ONDO)가 미국 전략 비축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목록에서 제외된 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3일(현지시각)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도는 최근 18% 가까이 급등했으나 이후 조정이 발생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대량 보유자(고래) 활동도 2주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도는 지난 2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강도지수(RSI)가 76.1까지 상승했다. 상대강도지수는 매수·매도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70 이상은 과매수, 30 이하는 과매도 상태를 의미한다. 온도의 상대강도지수가 70을 넘긴 것은 3개월 만이다. 하지만 이후 조정이 이어지며 54.8까지 하락해 중립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매수세의 둔화를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온도가 상대강도지수를 50 이상 유지하면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40 이하로 내려갈 경우 모멘텀 약화로 인해 추가 하락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기간 온도는 코인마켓캡 기준 14% 이상 상승하며 1.2달러에 근접했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조정이 발생했다.
대량 보유자의 지갑 수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일반적으로 고래 보유량 증가는 장기적인 신뢰도를 높이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감소세가 나타나면 매도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100만~1000만개의 온도를 보유한 고래 지갑 수는 지난달 17일부터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 1일에는 하루만에 203개에서 221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이후 214개로 줄어들며 15일 만에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고래 수가 여전히 최근 평균보다 높아 시장 신뢰도가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4일(국내시각) 오후 3시40분 기준 온도는 코인마켓캡에서 전일 대비 18.11% 하락한 0.9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