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코스피가 2520선으로 후퇴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6포인트(0.15%) 내린 2528.9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0.58포인트 하락한 채 출발해 2510선 초반까지 밀려났지만, 개인 투자자의 반발 매수세가 확산하며 낙폭을 줄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6억 원, 1472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063억 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방산과 조선업종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정책 영향으로 상승했다. 반면,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2차전지 섹터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에 마감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5.68%) △SK하이닉스(-2.16%) △현대차(-1.40%) 등이 부진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01%) △한화오션(14.54%) 등은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국내 증시가 비교적 선방한 것은 지난 금요일 관세 현실화 우려가 선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는 러-우 전쟁을 비롯한 긴장감과 미국 정책 모멘텀으로 방산, 조선업종이 상승했고 멕시코와 캐나다의 관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2차전지 섹터 등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6포인트(0.81%) 내린 737.90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클래시스(-9.35%) △에코프로(-6.59%) △에코프로비엠(-5.97%)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보로노이(20.86%) △파마리서치(7.56%) △코오롱티슈진(7.30%) △리가켐바이오(3.55%) △알테오젠(3.36%) 등 일부 종목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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