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1460원대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 맞선 중국의 보복 관세로 글로벌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1463.4원)보다 1.6원 내린 1461.8원에 마감했다. 이로써 2거래일 연속 1460원대에 머물렀다.
최근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의지에 따라 급등했다. 특히,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압박이 더해지면서 약 30원가량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대중국 10% 추가 관세와 중국의 미국산 농산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주요국들의 대응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월초 상승 이후 반락했다가 월말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3월 환율 예상 범위를 1430~148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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