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25일(현지시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랠리 재개에 앞서 조금 더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전일 1% 넘게 하락, 14일 상대강도지수(RSI)에서 약세 확산(bearish divergence)을 확인했으며 이는 약세 전환의 초기 신호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기술적 신호들이 역사적 약세 패턴을 나타내고 있음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5000달러 아래로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 RSI 약세 패턴은 추세 변화의 초기 신호로 폭넓게 간주되며 과거에 가격 후퇴로 이어진 사례들이 있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하락하더라도 현재 4969달러에 자리잡고 있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30일 이동평균에서 강력하게 반등할 경우 단기 강세 전망이 되살아날 것으로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또 비트코인이 이전의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변화된 4236달러(작년 12월 24일 고점) 위에 머무는 한 장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은 이번주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위로 올라가는 골든 크로스를 연출하며 장기 강세장을 예고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현재 상방향 흐름을 보이는 30일 이동평균(4969달러)이 방어될 경우 최근 고점 5627달러를 넘어서는 신고점으로의 랠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이 지지선의 붕괴는 보다 강력한 매도 압력을 형성, 비트코인을 200일 이동평균(4466달러)까지 끌어내릴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시간 25일 오전 11시 11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0.03% 내린 5485.45달러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