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위메이드의 디지털자산 프로젝트 위믹스가 약 90억 원 규모의 해킹 공격을 당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하며 2차 상장폐지 가능성을 높였다.
성명에 따르면 해킹은 지난달 28일 발생했으며, 위믹스재단은 약 865만4860개의 코인이 비정상적으로 출금됐다고 밝혔다. 당시 시세 기준 약 88억 원 상당의 피해다. 해킹된 코인은 7개 해외 거래소에 분산 입금됐다. 위믹스 측은 즉시 비상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했으나, 대부분의 자산이 이미 매도된 상태였다. 외부 보안 기업 티오리와 함께 해킹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킹 소식 이후 위믹스 가격은 급락했으며, 주요 국내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은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업계에서는 위믹스가 다시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닥사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해킹 등 보안사고가 발생한 디지털자산은 상장되지 않는다. 지난해 해킹 피해를 입은 썸씽(SSX)과 플레이댑(PLA)의 상장폐지가 전례다.
*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4일, 17:45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